리모델링 이야기 셀프 리모델링을 위한 팁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스로 집을 고치는 셀프 시공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혼자서 집을 리모델링 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는 작업이지만 비용 절약을 위해 도전해 볼만하다.
셀프 시공을 위해 알아둬야 할 주요 포인트와 스케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셀프 시공을 위한 공사 일정표.
손볼 범위를 정확히 하고 예산을 분배한다
셀프 리모델링을 감행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추구하는 스타일과 취향은 있으나 돈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므로 한정된 예산으로
최고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모델링 범위를 선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어디를 어느 정도 손볼 것인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가령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거실과 부엌, 욕실에 집중하고 침실-베란다-서재 순으로 할 것인지 등 각 공간의 순서를 정한 후 예산을 배치하는 식이다.
만약 예산이 부족하다면 후순위 공간은 더 이상 손대지 않는 결단력도 필요하다.
공사 범위와 예산에 따라 전문가를 찾는다
아무리 셀프라고는 하지만 시공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공사 범위와 예산을 확정 지은 후엔 곧바로 원하는 스타일을 구현해줄 시공법과 시공자를 찾아서 매칭해야 한다.
가령 강화마루를 타일 바닥으로 교체 시공할 경우, 철거 팀이 기존 강화 마루를 철거 → 타일 가게에서 타일 구입 → 타일공을 불러 시공 등 이렇게 세 단계가 필요하다.
이때 철거팀, 타일공, 타일 가게와 제품 선정이 필요하고 각 기술자들과의 스케줄 잡기, 각각의 작업 과정 설명 등이 뒤따른다.
또한 타일을 직접 시공할 것인지, 시공 전문가에게 맡길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고 그 결정에 따라 셀프 시공이 가능한 타일 제품을 사야하는지,
그에 상관없이 취향에 맞춰 고르면 되는지 등을 결정한다. 이후엔 발품 팔아 타일 가게를 찾아야 하고 재고를 확인해야 한다.
필요한 타일의 수량도 결정해야 한다. 모든 것이 결정할 것 투성이다.
초보에게는 이 각각의 과정에 적합한 사람을 구하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과정이기도 하다.
예산을 줄이는 법, 꼼꼼한 스케줄 관리
인테리어는 ‘공기(공사기간)와 벌이는 싸움’이라고 할 정도로 스케줄 관리가 중요하다.
인테리어 비용이 인건비와 직결되기 때문인데, 공기가 길어지면 인건비가 늘어나고 전체 공사 비용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파트 공사의 경우 보통 ‘철거-배선/설비-확장공사/목공-도장/도배-몰딩-걸레받이-바닥재 시공-욕실/부엌 시공-마감재 시공-현관 중문 시공’ 순서로 공사가 진행된다. 집 상태에 따라 작업 방식이 추가되거나 생략될 수도 있으므로 기본적인 순서를 감안해 각 기술자와 상의 후 스케줄을 정하도록한다.
이때 더욱 효율적인 스케줄을 짜기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공정이 있는지, 앞 공정이 반드시 끝나야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
날짜 별로 메인 공사 스케줄을 정한 후 같은 공정 과정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브 공사를 추가 기입하면 된다.
이런 방식으로 미리 날짜별 작업 순서와 범위 등을 체크하면서 공정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의 스케줄을 표로 작성해 둔다.
이를 바탕으로 셀프 리모델링 스케줄표를 작성해보자.
14일간의 셀프 리모델링 스케줄표
14일간의 셀프 리모델링 스케줄표 목록
| 날짜 |
시공내용 |
세부내용 및 체크사항 |
| D-14 |
 철거 |
마루, 타일, 벽지, 창호 등 기존의 마감재를 비롯해 천장, 싱크대, 붙박이장,
욕실 등 리모델링을 계획한 범위 내에서 철거 작업을 한다. |
| D-13 |
 설비 공사 및 전기 배선 공사 |
수도, 보일러, 인터넷 등 갖가지 설비 공사와 전기 배선 공사는 목공사 바로 직전,
혹은 목공사와 동시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
| D-12 |
 목공사 |
가벽, 간접조명을 설치할 천장, 중문 등 구조를 변경하거나 붙박이 가구 등을
설치하기 위한 목공사를 시작한다. |
| D-11 |
폴딩 도어를 계획했다면 이때 폴딩 도어 프레임 작업을 미리 해둔다. |
| D-10 |
목공사 마감 후에는 폐자재 수거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
| D-9 |
 인테리어 필름 시공 |
방문 3개, 화장실문 2개, 현관문 1개, 중문1개, 신발장, 붙박이장, 섀시 전체,
조명라인 등 작업이 필요한 공간을 구체적으로 체크해가며 진행한다. |
| D-8 |
 도배 및 페인트 시공 |
도배 시공은 벽면 정리→벽지 재단 → 풀칠하기 → 벽지 바르기→콘센트 자리
또는 벽지 가장자리 정리하기 순으로 진행한다. |
| D-7 |
페인트 시공 순서는 일반적으로 퍼티 작업→프라이머 작업→페인트칠과
래커칠 순으로 진행한다. |
| D-6 |
새 벽지를 바르거나 페인트 칠을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벽지를
꼼꼼하게 제거할 것을 추천한다. |
| D-5 |
도배와 페인트 시공은 날씨와 온도에 민감해 자칫 벽지가 터지거나 페인트가
벗겨지기도 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
| D-4 |
 바닥시공 |
강화마루, 원목마루, 타일 등 바닥재 종류에 따라 시공 방법과 기간이 달라지므로
주의 사항을 꼼꼼히 살피도록 한다. |
| D-3 |
마루 시공과 달리 타일 시공일 경우 줄눈 작업이 추가되기도 한다. |
| D-2 |
폐자재 수거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
| D-1 |
 싱크대 설치 및 입주 청소 |
싱크대 설치, 간접조명을 비롯한 조명 설치, 방문 손잡이 설치 등을 마친 후
마무리 공사를 한다. 입주를 위한 청소를 한다. |
| D day |
입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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