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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엔느 리포트] 환유(換喩)의 풍경을 디자인 하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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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작성자 |
티안 | 등록일 |
2014-05-07 | 조회수 |
7,87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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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출물이 도시의 변화를 반영한다는 '어바니즘'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건축의 핵심
멀리서 보면 마치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이 건물은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이며, 건축물이 도시의 변화를 반영한다는 '어바니즘'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축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세계적인 건축가로 불리는 자하 하디드가 설계했습니다. 2007년 8월 국제 지명초청 현상설계경기 방식을 통하여 설계 작품을 선정한 뒤 10월에 건립 및 운영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답니다.
세계 최대규모의 비정형 건물인 DDP는 부지가 6만 2692㎡, 총면적은 8만 6574㎡,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 등 5개 시설 안에 15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에 걸쳐 들어선 배움터에는 디자인 놀이터, 디자인 둘레길, 디자인박물관등으로 구성되며, '한국과 세계의 디자인 트렌드 결합'을 컨셉트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DDP의 출입구의 특징은 정문/후문" 의 개념이 따로 없이 인도, 주차장입구, 지하철(2.4.5호선 1번/10번 출구)과 통하는 길 등을 포함 총 42개 출입문을 통해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합니다.
공간 구획 또한 이곳과 저곳이 따로 나누어지지 않고, 지붕이 벽이 되고 벽이 지붕이 되는 곡선의 미학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입니다.
열린 공간으로 예측불허의 유기적인 곡선의 연결로 공간들이 서로 주고 받으며 이어져서 동선을 따라 오가며 상생하는 '환유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건축물 외부와 내부에 직선이나 벽이 없이 액체의 흐름을 연상시키는 공간적 유연성이 특징이며, 최첨단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기법, 메가트러스(Mega-Truss；초대형 지붕트러스)와 3차원 배열의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 구조 등을 통하여 최소한의 실내 기둥으로 안전하면서도 우주공간처럼 느껴지는 대규모 공간감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공사를 하며 발견된 조선시대 성곽과 이간수문 등 귀중한 유물과 문화유산을 진입로 중앙 공간에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외관의 특징은 외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패널로 크기와 모양이 다른 알루미늄 패널 4만 5133장이 쓰였으며, 단 한 장도 같은 것이 없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외장 패널 사용이란 점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의 디자인 특징입니다.
그리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DDP는 건물 안팎에 다양한 모양의 비정형 노출 콘크리트를 도입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는 자유 곡선으로 이루어진 비정형으로 어려운 작업과정을 거쳐 건물의 곡선미를 살려냈습니다.
내부의 곡선으로 연결된 계단은 거대한 곡선공간으로의 유입을 유도하네요. 사각형의 기계적인 공간 분할이 아닌 다이나믹 하면서도 재미있는 공간 분할로,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사고의 전환을 선사합니다.
내부를 둘러보면 곳곳에 쉼터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는 시민쉼터도 단순한 휴게 공간이 아닌, 청각과 시각도 쉬어가는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조용히 피아노를 치고, 그 연주를 감상하는 누군가는 휴식을 얻으며… 상호 소통하는 휴식공간입니다.
살림1관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상업공간이 나타납니다.
전시관 같은 공간으로 물건을 사면서 새로운 공간을 느낄 수 있는, 멀티 상업 공간 입니다.
마치 액체의 흐름을 연상시키는 '환유의 풍경’ 컨셉트에 기반한 DDP의 형태는 공간적 유연성은 물론, 한국적 전통과 끊임없이 변모하는 디자인의 미래를 모두 담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공존하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입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가 공존하는 도심 속 환유의 풍경을 디자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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