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개인주의가 만들어낸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에 대한 열애 힐링 보고서
SBS 드라마 스패셜 괜찮아 사랑이야
우리가 인생에서 반드시 만나야 할 단 한 사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 나 자신. 몸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거의 집착증에 가깝다. 그런데, 마음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어떠한가? 마음이 감기에 걸리고, 마음이 당뇨와 고혈압에 걸린다고 살아가면서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던가? 누구나 행복을 원하면서, 행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마음에 대해선 얼마나 많은 편경을 가지고 방치하고 함부로 대하고 있지는 않았던가? 외로움과 개인주의가 만들어낸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에 대한 노희경 작가의 연애 힐링 보고서가 연기파 배우 '조인성'과 '공효진'의 새로운 매력과 함께 안방 극장을 찾아 왔다. Z:IN의 공간에서!!
쿨하고 시크하고 뻑하면 화를 내, 동료들에겐 위험한 의사로 통하지만 타고난 통찰력이 있다 평가 받는다.
그런데 요즘 그녀는 머리가 멍하다. 내가 과연 정신과 의사로서 적합한가? 정답이 없는 문제지를 푸는 기분이 들고 의사보다 환자의 의지가 중요한 것도 짜증이 나는 부분이다.
설상가상, 우울증을 앓던 그녀의 환자가 자살을 시도했다. 내가 그렇게 환자를 입원시키라 말했건만, 가족들이 굳이 퇴원을 시켜 벌어진 일이다.
병동에서 가족들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른 그녀에게 수퍼바이저 조동민과의 상담결정이 내려졌다. 정신과 의사가 정신 상담을 자의가 아닌 타의로 받게 된 것이다.
해수의 첫사랑. 해수가 다니는 대학병원의 정신과의사인 이영진과 결혼해 3개월 살고 성격차이로 이혼, 그 후 첫사랑인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 아들 하나를 낳았다.
아내와 아들은 현재 미국에서 공부 중이라 기러기 아빠다. 해수와 홈메이트. 학부 때부터 초지일관 똘끼 총집합이라는 별명답게 괴팍하기 이를 데 없는 의사다.
처방도 진료도 제 멋대로 해서 대학병원에 재직 당시 퇴사 권유를 받고, 개업의가 되었다.
긍정적인 성격에, 시크한 매력이 꿈이다.
그의 투렛 증후군은 7살 때 처음 발병이 되었다. 초등학교 첫 등교날, 줄을 서서 번호를 말하는데, 갑자기 이유 없이 그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썅, 598, 킁킁, 악” 등 연관 없는 소릴 연달아내며 몸을 떤 것이다.
군인인 아빠는 그가 남자답지 못하다며 죽게 패고, 엄마는 다음날 그를 병원에 데려갔다. 의사는 약을 먹이라 했지만 엄마는 괜히 병을 만든다며 그에게 약을 먹이지 않았다. 이후, 그는 이 증상으로 끝없는 왕따를 당하고 고등학교도 졸업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몇 년 전 조동민의 병원을 제 발로 찾아가, 약을 먹었다.
덕분에 하루에도 스무 번씩 일어나던 장애가 최근엔 어쩌다 한 번 일어나고, 조동민이 느낌이 오면 머릴 치라고 가르쳐준 덕분에 조금만(?) 이상하게 보일 정도가 되었다. 밝은 성격이라, 투렛증후군이 있다 해도 뭐 살만하다. 근데, 여자가 문제다. 여자랑 잔 적은 있지만, 잘 때 증상이 나타나 욕을 해대 이 후 연락두절이다.
해수를 사랑하지만, 안될 게 뻔하고 여자는 그립고 난감한 인생이다.
침대나 방에서 자지 못하고, 반드시 화장실에서 자야 편하고, 몇몇 색깔에 집착하는 강박증이 있지만 사회생활엔 전혀(?) 무리 없다.
양태용과 출판사 공동대표이며 해수와 동민이 살고 있는 건물의 공동소유주.
16살, 의붓아버지와 친형에게 맞다 지쳐 소심하게 그림자처럼 살고 있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다. 자신을 때리던 의붓아버지에게 시비를 걸어
형이 싸움을 건 것. 둘의 실랑이, 둘의 몸싸움…
의붓아버지가 칼을 발견 하고 집으려던 순간 그가 먼저 칼을 잡았다.
뭔가 쿵 하는 소리..그리고 암전. 며칠 후 그의 의식이 돌아왔을 때
그의 형은 의붓아버지를 찌르고 불을 지른 범인이 되어있었다.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재열에게 형은 거짓 진술로 엄마에게 효도한다고 했다. 하지만 의붓아버지가 죽고 살인죄로 11년형을 받자 형은 변했고,
재열을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끝내 형은 11년 중형을 받게 된다. 그리고 계속해서 형은 그에게 연락해 협박을 일삼는다.
어느 날 그의 팬이라는 강우가 찾아와 굳이 봐달라며 디민 소설에 그의 과거사가 고스란히 쓰여져 있었다.
그러며 범인이 형이 아닌 나, 장재열이란다.
간만에 만만찮은 여자, 지해수를 만나니, 살짝 흥분이 된다.
그는 기꺼이 그녀의 홈메이트가 되기로 하고 그녀가 있는 쉐어하우스로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