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만든 리스나 플래그(삼각 깃발) 벽 장식에 좋은 아이템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기에도 좋고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방을 장식했다는 자부심도 생길 것이다.
아이들은 원래 네온 색, 귀여운 디자인이나 캐릭터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편견을 버려라. 아이의 생각과 감각을 존중하고 칭찬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인테리어를 계획한다면 가족 모두에게 재미있고 또한 그들만의 공간에서는 자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아이들 방 벽은 도화지와 같다. 컬러 페인팅으로 그림 그리듯 채색을 하고 아이들 그림을 작품처럼 걸면 갤러리 보다 멋진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트렌드 컬러인 라임 컬러와 오렌지 컬러는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아이들에게 실용적인 공간과 효율적인 수납 시스템을 갖추어 주면 부모들은 여유 있는 수면시간이 생기는 동시에 아이들의 방해 없는 어른들만의 주거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집은 화려한 장식보다는 간결한 모던 스타일이 좋다.
▲ 모던한 어른들의 공간에 아이의 공간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인테리어로 이상적인 컨셉이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늘 뒤죽박죽일 수밖에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라. 수납력이 높은 가구를 사용하고 어릴 때부터 정리 정돈된 놀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좋은 가르침이 될 것이다.
과감한 색상의 세련된 공간은 아이들 그림이나 원색의 소품, 뒤죽박죽인 장난감들과 대체로 잘 어울리는 배경을 만들기 때문에 현대적인 모던 인테리어는 아이들을 위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원칙은 간단한다. 모든 제품들은 실용적이면서 보기에도 좋아야 하고, 아이들은 자신의 장난감 외에 가족들이 사용하는 물건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 아이와 어른의 공간이 잘 매치되기 위해서는 기본 베이스는 흰색이나 원목으로 뉴트럴 톤 공간을 만든 뒤 아이들을 위해 컬러풀한 가구나 소파, 패브릭을 활용하면 가족 모두를 위한 엣지 있는 공간을 만 들 수 있다.
아이 방을 디자인할 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고민이라면 먼저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를 살펴라. 신기하게도 세 살짜리 아이들조차 자신만의 강한 의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딸이 가장 좋아하는 색상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겠다. 만일 아이가 아직 너무 어리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들을 자연스럽게 관찰해 보아야 한다. 아이가 핑크색 프릴 드레스를 고르는지 아니면 밝은 색상의 티셔츠를 더 좋아하는지 또 그림을 그릴 땐 어떤 색상을 주로 많이 쓰는지 이런 작은 단서들은 엄마가 방을 꾸밀 때 꼭 염두에 두어야 된다. 디테일한 장식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없애거나 바꿀 수 있도록 융통성 있게 디자인해야 아이의 성장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 벽지보다는 친환경 페인트를 칠한 벽이 변화를 주기 쉽다.
▲ 올바른 수납을 위해서는 단순히 정리의 개념보다 제자리에 물건을 둘 수 있게 합리적이고 기능적인 수납가구가 꼭 필요하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라.
어린 아이들은 그림 그리고 숙제를 할 공간을 따로 마련해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엄마 기준에서 예쁘기만 한 화장대 같은 콘솔이나 책상은 너무 작고, 사용하기 불편한 작은 문제들이 있다. 유행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에서 팁을 얻어 아이이게 맞는 책상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벽에 수납할 수 있는 선반이 있고, 길이가 긴 낮은 책상이면 충분하다. 테이블 상판은 페인트칠 된 MDF, 스테인레스 스틸이거나, 컬러풀한 라미네이트 모두 가능하다.
▲ 아이가구를 무조건 새 것으로 사거나 비싼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 없다. 물려받은 가구 또는 빈티지 가구를 멋지게 아이들 공간에 배치했다. 부모님이 사용하던 가구라면 정서적으로 좋을 것이다.
책상 아래에는 장난감이나 책을 넣어둔 바퀴달린 상자, 친구를 위한 작은 스툴, 심지어는 색연필, 종이 같은 자잘한 문구류를 넣어 두기 좋은 얇은 서랍이 있는 캐비넷도 둘 수 있다. 만일 여기에 거울을 단다면 책상은 또한 화장대로도 사용할 수 있고, 진열대로 이용될 수도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디스플레이 하는 곳은 저 높은 선반이 아니라 아이의 손이 닿기 편한 곳에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책상 위는 늘 어지럽게 마련이다. 학용품과 문구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제품을 활용해라. 장난감 상자나 과자가 들어있던 캔등 여러 개를 준비해 개별수납을 하고 다시 바구니나 상자에 하나로 모아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남자 아이 방은 스스로 잘 정리 할 수 있는 잘 계획된 효율적인 수납시스템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은 옷에 관심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경향이 있다. 때문에 오픈 수납장에 T-셔츠, 청바지 이런 식의 라벨을 붙여 한눈에 보이는 단순한 수납 방법으로 옷을 정리 하게 해라. 방이 어질러지는 것이 싫다면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만든 작품이나 집에서 만든 장난감 자동차와 같은 자신만의 보물에 전시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공간이 꼭 있어야 함을 명심해라. 침대 위에 고정한 대담한 컬러가 칠해진 두꺼운 MDF 선반도 좋고, 좀 더 성장해도 사용하기 좋은 남자다운 느낌을 주는 스테인리스 철제 랙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남자 아이들은 장난감 외에도 운동관련 용품이 많다. 이것들도 각각 수납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장소를 지정해라. 아이들 스스로 정리 할 것이다. 샌드백이나 보드, 저전거 같은 스타일리쉬한 제품은 그 자체만으로 멋있는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굳이 감추지 말고, 잘 배치해서 보이는 수납을 하는 것이 좋다.
대형 벽장과 다양한 선반은 장난감을 보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그리고 개별적으로 분류해 보관할 수 있는 많은 양의 박스들도 필요하다. 각각의 박스들은 펜, 플라스틱 동물, 놀이용 블록, 책, 장난감차 등의 집이라고 해라. 아이들이 장난감을 스스로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보관 용기는 함석 통이나 촘촘하게 엮어서 만든 사이잘 바구니 정도면 무난할 것이다. 한 눈에 모두 보이게 정리하는 것은 최고의 수납법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라탄 바구니, 그물망처럼 만든 속이 보이는 철제 바스켓,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 뚜껑을 돌려 닫게 되어 있는 유리병 등을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박스에 든 물건에 대한 정보를 적어 표를 붙이면 어른, 아이 모두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 한 군데 모아 수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수납의 가장 기본 원칙이다, 쉽게 찾을 수 있고 한눈에 보인다. 아이들 방에는 어떤 형태라도 상관없으니 바구니, 플라스틱 상자등 여러 개를 준비해 두자.
결국 수납은 어딘가에 모두 넣어야 된다는 결론이다. 그 형태는 붙박이장 일 수도 있고, 가족실의 선반이나 플레이 룸에 벽장일 수도 있다.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모든 일상 용품들이 다시 필요하다. 자주 사용하는 아이들 용품은 아이 방에 있는 것이 제일 좋다. 가방이나 외투를 장식하듯 예쁘게 걸어 두더라도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거실이라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아이들 방에는 라탄 바구니가 들어 있는 격자로 만든 수납장이 있으면 유용하다. 바구니에 많은 것을 집어넣을 수 있고, 이름표를 붙여두면 아이들이 물건을 찾기도 쉬울 것이다. 다용도실에 있는 벽장에는 야외용 놀이 용품들을 보관해라. 그 문 뒤쪽에 문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선반을 달아서 자주신지 않는 신발들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놀이 활동들이 끝나면 다른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정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라. 이것은 우리 어른들도 역시 배워야 할 것이다.
▲ 아이 옷은 벽에 걸어만 두어도 멋진 디스플레이가 된다. 개별 서랍마다 네이밍을 해두면 찾기 쉽고 정리도 쉽다. 공간을 나누는 가벽, 파티션 스타일로 만든 붙박이장은 서랍을 여러 개 디자인 하여 수납력을 높였고, 인출식 선반을 만들어 기저귀 교환대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아기들은 위생상 옷을 자주 갈아 입혀야 한다. 한눈에 보이게 오픈 선반형 수납장을 옷장으로 활용한 팁도 참고하자.
< 사진 출처 : 아이가 잘 노는 집, 유미영 번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