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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디나] 솔솔 부는 솔바람 행복바람, 벽화로 피어나다

등록일	2014-12-03	조회수	1,667
목록 제목없음 벌써 11월 말, 이제'2014 Z:IN 행복한 디자인 나눔' 해단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행디나의 막바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보니 요즘은 시설마다 현장 작업이 맞물려 어떤 주말에는, 많게는 세 군데씩 현장 작업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추운 날씨에도 봉사활동에 힘써주시는 우리 행디나 단원들 덕분에 바삐 진행되고 있는 모든 현장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럼, 지난 주말의 작업 현장을 함께 보실까요? 지난 15일 토요일,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솔바람 복지센터에는 행디나 솔바람 팀 봉사단원들과 시민봉사자들, LG하우시스 관계자들과 매주 솔바람에 봉사 오는 고등학생들, 솔바람 복지센터 담당자분들 등 많은 봉사자들이 모였답니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솔바람 복지센터 벽화 단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인테요, 작업에 앞서 행디나 실행팀의 리더, 서울디자인센터 국장님께서 오늘의 활동 내용에 대해 브리핑해주셨어요. 설명을 다 듣고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작업복을 착용할 차례, X자로 매야 하는 앞치마는 혼자 하기 힘들어 다 같이 서로서로 도와주며 화기애애하게 입습니다. 팔 토시도 끼고 장갑도 끼고, 비닐로 바지 부분을 둘둘 말아주고 고정하면 준비끝!! 작업에 앞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첫째 사진은 아직 환경개선이 안되어서 우울함을 표현한 우중충한 컨셉, 두 번째 사진은 우리가 예쁘게 단장시켜줄게! 하고 파이팅 넘치는 컨셉으로 설정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벽화작업할 범위는 총 3곳인데요, 건물 외부 벽화, 실내 1층 복도, 2층 복도입니다. 외부에서 열심히 롤러질 하고 있는 우리 꼬마친구들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일당백의 실력도 보여주었습니다. 나란히 나란히 앉아서 색칠을 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엽죠?! 이 분은 솔바람 복지센터 건물 옆집, 송파지역 자활센터의 센터장님이십니다. 한 지붕 두 가족이 있는 셈이지요. 자활센터장님께서도 두 팔 걷어붙이시고 도와주러 나오셨답니다. 개량한복과 헬멧의 조화로움이 보이시나요? '크레용팝' 못지않은 발랄함을 보여주고 계시는 센터장님, 정말 유쾌한 분이셨습니다. 실내에서는 우리 고등학생 봉사자들과 시민 봉사자분들이 배경 바탕 도색을 하였는데, 고등학생 친구들은 매주 솔바람 복지센터에 나와서 봉사를 한다고 하네요, 정말 성실하고 착한 학생들입니다. 또 다른 신민 봉사자분들은 멀리 대전에서 올라오셨다고 합니다. 서울 분들도 하기 힘든 봉사를 멀리 오셔서 강도 높은 노동으로 체험하고 가셨습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시는 분들인데 그림은 못 그리고 배경만 칠하고 가서 많이 안타까웠답니다. 열심히 작업하다 보니 어느새 배꼽시계가 점심시간임을 알립니다. 솔바람 복지센터에서 소개해 주신 밥집에서 모든 봉사단원들이 함께 맛있게 점심 식사를 했답니다. 마음씨 좋으신 사장님 손이 어찌나 큰지 50인분 량이 거의 100인분처럼 보였습니다. 이렇게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와서 봉사도 하고, 서로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고 보는이의 마음도 따뜻하게 해줍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벽화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함께 참여해주신 우리 Z:IN 지엔느 분들은 복지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투리 벽지 액자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시공을 하고 나면 벽지가 많이 남게 되는데, 이 버리기 아까운 예쁜 Z:IN 벽지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생각해낸 것이 바로 이 자투리 벽지를 이용한 액자 만들기입니다. 벽지를 오려 접고 붙여서 액자 만들기 완성! 즉석 사진 인화기로 어린 친구들의 해맑은 웃음이 담긴 사진을 뽑아 예쁜 액자를 완성했습니다. 자기의 개성대로 알록달록 액자 꾸미기! 정말 예쁘죠?! 동생과 함께 나온 누나는 동생 사진 찍어주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 액자들은 후에 벽화 ‘꿈꾸는 나무’에 부착될 예정입니다. 행디나 실행팀 팀장, 서울디자인센터 국장님의 아름다운 변화 작업 흔적입니다. 작업복을 단단히 챙겨입지 않으면 모두가 이런 모습이 될 수 밖에 없어 전용 작업복이 꼭 필요하답니다. 한창 오후 벽화 작업에 몰입해 있던 중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송파구 의회 노승재 부의장님께서 찾아와 우리 봉사단원들의 노고를 격려해주시고, 용기를 북돋아주셨답니다. 행디나와 같은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를 밝혀주는 중요한 에너지원이 된다는 덕담도해 주셨습니다. 노승재 송파구 의회 부의장님 방문 기념으로 이렇게 현판식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작업 중간중간 이렇게 다같이 모여 차도 마시고 귤도 까먹으며 잠시 쉬었다는 가는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웠을 텐데 다들 불평 한 마디 없이 끝까지 참여해 주셨답니다. 이렇게 해가 저물고 깜깜한 저녁까지 작업은 계속되었습니다. 이번 솔바람 복지센터는 작업 범위가 커서 다음 주까지 작업이 계속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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